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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자의 바깥에서

커팅된 퍼즐매트, 가변설치, 2024

작업에서 나는 실존하지 않는 문자들, 즉 기존 체계의 문자와 문자 사이 어딘가에 끼어있을 것처럼 상상되는 형태들을 디자인하였다. 이것은 어딘가에 명확하게 소속되어있지 못한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, 문자화-담론화되지 못하는 개인의 존재방식에 대한 기념비이다. 본 작업에서 어린이들에게 문자 체계를 교육하는 수단으로 자주 쓰이는 놀이매트는 체계 바깥을 상상하기 위한 유쾌하고 촉각적인 설치형식으로 전환된다. (그리고 이것은 본인이 미술가로 살아가면서 자녀들에게 교육하려는 것이기도 하다.)